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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일반] 김병종 "송홧가루 기운을 화면에 잡아두고 싶었다"
"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개인전서 '송화분분' 연작 전시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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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투데이 기자 작성일2019-03-13 05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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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병종, 송화분분, 혼합매체, 160.3×119.5cm, 2017[가나아트센터 제공]

 
 

예수를 한국적 시선으로 담아낸 '바보 예수'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화가 김병종(66)의 개인전 '송화분분'(松花粉粉)이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.

 

이번 전시의 줄기인 '송화분분'은 또 다른 대표작인 '생명의 노래' 연장이다.

 

최근 몇 년간 작업한 그림 30여점이 전시장에 걸린다.

 

작가는 '송화분분' 작업에 닥종이, 먹 등 전통 매체를 사용하면서 실제 소나무 꽃가루도 일부 활용했다.

 

어릴 적 노송이 많은 마을에서 자랐다는 작가는 "분분히 날리는 송홧가루를 볼 때면 정신마저 아득해지는 때가 있다. 그 아득함을 그려낼 수 있을까,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됐다"라고 밝혔다.

 

그러면서 흩날리는 송홧가루를 '혼불' 이야기와 연결지었다. "혼불이 떠간다는 것은 동시에 육(肉)의 소멸을 이르는 것이기도 하다.

 

육성(肉性)은 땅에 남겨지고, 영혼은 그 육의 거푸집을 빠져나와 그야말로 유천희해(遊天戱海·하늘에서 놀고 바다에서 노닌다는 뜻) 하듯이 자유롭게 떠가는 것일 터다."

 

작가는 이어 "이 회색 도시에서 유년에 본 몽환적 봄의 기억을 소환한, 자전적 전시"라면서 "바람결 따라 정중동으로 분분하게 이동하는 송홧가루, 그 생명의 신비와 그 기운을 화면에 붙잡아두고 싶었다"라고 강조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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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뉴스]신소희/기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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